규림요양병원


 
  자면서 땀 뻘뻘? 한 번쯤 의심해볼 질환들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7-12     조회 : 665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11/2022071101746.html [286]

자면서 땀 뻘뻘? 한 번쯤 의심해볼 질환들

에어컨을 켜면 두통이 생겨, 냉방기기를 끈 채 여름밤을 나는 사람도 있다. 후덥지근해서 나는 땀은 정상이지만, 그렇게 덥다고 느끼지도 않았는데 땀이 흥건한 때도 있다. 이 경우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혈액암의 대표적 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세포 내 대사활동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이는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심장박동 ▲호흡 ▲소화작용 등 신체 여러 기능이 필요 이상으로 활발해져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이외에 ▲식욕이 늘어도 살이 빠짐 ▲설사·변비 ▲피부 건조함 ▲머리 빠짐 ▲월경 양 줄거나 없어짐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심부전이나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의 30%도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고 알려졌다. 혈액암 세포는 염증 물질을 내보낸다. 신체의 면역물질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게 된다. 혈액암 세포가 피부밑에도 염증을 일으키면 전신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외에 ▲체중 월 3kg 이상 감소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 만져짐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원해서 검사받는 게 좋다.

◇수면무호흡증이나 불안장애 있을 때도 땀 흘려
수면무호흡증은 자다가 돌연 호흡이 멈추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자는 동안 교감신경이 아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과 맥박이 오른다. 땀이 많이 흐르는 이유다. 특히 비만인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체중이 늘면 혀와 편도 부피가 커지지만 기도는 좁아지기 때문이다. 목 안쪽 공간이 줄어드니 호흡도 어려워진다. 평소 코골이가 심한 사람이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쉬기를 멈춘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불안장애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나는 정신적 문제다. 식은땀이 나고 숨이 가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도 자다가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식은땀이 흐르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곤 한다.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을 복용한 후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날 수도 있다. 이 경우 주치의와 상담해 복용할 약물을 조정해보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11/20220711017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