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끌까끌해 못살겠네… 혓바늘 퇴치법
누구나 한 번쯤은 혀에 혓바늘이 돋은 적 있을 것이다.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픈 통증에, 음식을 먹거나 양치할 때마다 성가시다. 보통 1~2주 가만히 두면 사라지지만 애초에 생기지 않는 게 삶의 질에 이롭다. 혓바늘은 왜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혓바늘은 혀 표면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긴 것
혀 표면에는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라는 조직이 있다. 이 설유두에 염증이 생겨 볼록해지거나 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긴 것을 우리가 ‘혓바늘’이라 부르는 것이다. 침에는 세균을 막아주는 다양한 항생물질이 있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침샘에 혈액공급이 잘되지 않아, 침 분비량이 준다. 항생물질 양도 줄어드니 감염에 취약해져 혓바늘이 돋게 된다. 이외에 비타민 A와 C가 부족하거나, 혀를 잘못 깨물어 상처가 났을 때 생기기도 한다.
◇휴식 취하고 부족한 영양소 보충해야
혓바늘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평상시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 상태를 잘 관리해야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 ▲바나나 ▲토마토 등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좋다.
이미 혓바늘이 생겼다면, 향균 효과가 있는 가글로 입안을 헹구거나 양치를 깨끗이 해야 한다. 입속 세균이 더는 증식하지 못하게 해야 염증이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 맵고 짠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면 혓바늘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혓바늘 크기가 점점 커지고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백색 병변과 붉은색 반점이 동반되면 구강암일 가능성이 있다. 혀에 볼록한 게 돋았는데 아프지 않고,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생기면 혀암일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 등을 찾아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20/20220720024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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