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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미끄러워 '삐끗' 했다면? 응급처치 '이렇...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8-11     조회 : 751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11/2022081101971.html [277]

바닥 미끄러워 '삐끗' 했다면? 응급처치 '이렇게'

폭우가 지속될 때는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발목을 '삐끗'하기 쉽다. 하지만 삐끗한 발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대 늘어나고 계속 접질리게 돼
발목이 삔 증상을 정식 의학 용어로 '발목염좌'라 한다. 발목염좌는 구체적으로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부기와 통증이 생기는 것인데, 이로 인해 발목을 지탱하는 근력과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울퉁불퉁한 땅을 디뎠을 때 발목을 더 쉽게 접질리고, 다리와 발목의 바깥쪽 근육인 비골근이 매우 약해져 만성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 만성 발목불안정증은 발목을 12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접지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삐끗했을 땐 'PRICE'로 응급처치
발목염좌가 생겼을 때는 'PRICE' 요법으로 응급처치 해야 한다. PRICE는 Protection,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의 약자다. Protection은 발목을 부목으로 고정해 보호하는 것을 가리킨다. 너무 오랫동안 하면 관절이 굳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하면 보조기로 교체한다. Ice는 발목염좌가 발생한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다. 이는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를 빼고 신경전달을 지연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1주일간 2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분 정도 찜질하는 것이 좋다. Rest는 발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Compression은 탄력붕대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만 압박하여 감아주는 것을 뜻한다. Elevation은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다리를 올려줘 부기를 빼는 것이다.

PRICE 요법 후 2~3주가 지나면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기를 끼고 균형감각 회복운동, 발목근력 강화운동 등을 시행한다.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인대봉합술이나 인대재건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인대봉합술은 피부를 절개해 인대를 봉합하는 것이고, 인대재건술은 오금쪽 힘줄이나 기증받은 힘줄을 원래 인대가 붙던 부위에 고정시키는 수술이다. ​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11/20220811019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