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에도 얼렸다 먹으면 좋은 음식들
더위가 가셨지만, ‘언 음식’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여전히 남아있다. 얼렸을 때 영양소가 더 풍부해지는 음식들이 있어서다.
◇블루베리·팽이버섯 얼리면 안토시아닌·키토산 섭취↑
‘냉동 블루베리’는 생 블루베리보다 저렴하지만, 영양소는 더 풍부하다.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면 블루베리 속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짙어진다. 안토시아닌은 보랏빛을 띠는 수용성 색소로, 몸에 활성산소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단백질이나 유전물질이 손상되는 걸 예방한다. 생 블루베리엔 평균 3.32mg/g, 냉동 블루베리엔 평균 8.89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됐단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팽이버섯은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키토산이 풍부하다. 그러나 팽이버섯의 세포벽이 단단한 탓에, 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이 영양소가 몸에 충분히 흡수되지 않는다. 팽이버섯을 얼리면 단단한 세포벽이 찢기며, 세포 속에 있던 성분이 바깥으로 잘 흘러나와 몸이 흡수하기 쉬워진다. 팽이버섯을 곧바로 얼리는 것도 좋지만, 물과 함께 갈아 얼음 틀에 넣어 얼렸다가 요리할 때 하나씩 꺼내 쓰는 방법도 있다.
◇아보카도·시금치 얼리면 영양소 손실 막을 수 있어
시금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비타민과 엽산이 소실된다. 냉동 보관하는 게 영양소 손실을 줄일 해법이다. 냉동 보관한 시금치는 상온 보관한 시금치보다 엽산과 카로티노이드가 더 많았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아보카도를 얼리면 아보카도 속 비타민 B·C·E를 잘 보존할 수 있다. 잘라서 씨를 제거한 아보카도의 껍질을 벗긴 후, 썰어서 약 2시간 정도 얼리면 된다. 식감이 개선될 뿐 아니라 갈아서 스무디로 먹을 수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0/04/20221004020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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