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상황에서 딸꾹질? 바로 멈추는 방법은…
갑자기 딸꾹질이 나기 시작해 불편할 때가 있다. 말을 계속 이어나가기도 어렵고 언제 멈출지 몰라 계속 신경이 쓰인다. 딸꾹질은 왜 나는 것인지, 어떻게 멈출 수 있는지 알아본다.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이 자극을 받아 경련하며 나타난다. 횡격막을 자극하는 상황으로는 ▲맵고 뜨거운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음식물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거나 ▲더운 환경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등의 급격한 기온 변화를 겪거나 ▲심리적으로 흥분했을 때 등이 있다. 이로 인한 딸꾹질은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고, 30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멈춘다.
다만, 딸꾹질을 빨리 멈추고 싶다면 내장 운동에 관여하는 미주 신경을 자극해주면 된다. 대표적인 예로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는 방법이 있다.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면 식도에 있는 미주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 따뜻한 물은 자극이 덜해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같은 원리로 얼음을 씹어 먹거나 레몬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살바 조작(Valsalva maneuver)'도 딸꾹질을 멈추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4~5회 숨을 내뱉는 방식이다. 날숨으로 흉부 압력을 높이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횡격막 경련을 안정시킬 수 있다.
한편,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이어진다면 난치성 딸꾹질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횡격막 신경 압박, 진정제 복용, 비타민B1 정맥주사 등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0/24/20221024019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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