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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에서 심장박동 소리가… '이곳' 이상 신호...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11-01     조회 : 568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01/2022110101630.html [247]

귀에서 심장박동 소리가… '이곳' 이상 신호일 수도

가끔 주위 사람은 못 듣는 소리를 나만 들을 때가 있다. 이처럼 외부 소리 자극이 없는데 귀에서 소리를 느끼는 현상을 이명이라 한다. 이명은 '윙'하는 기계소리, '쏴'하는 김빠지는 소리, '삐'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다만, 이명 소리가 심장박동처럼 리듬을 타며 울릴 때는 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보통 이명은 청각에 이상이 생겨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소리 정보를 보충하기 위한 뇌 청각피질의 비정상적 활동으로 인해 잘 생긴다. 하지만 이명은 청각기관 문제가 아닌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경동맥 협착, 혈관성 종양 등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중이와 내이 근처에 있는 경동맥과 경정맥은 뇌에 혈류를 공급해주는데, 이와 같은 질환들로 혈관이 좁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방해받는 과정에서 잡음이 생겨 이명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명이 심장박동소리처럼 들린다면 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혈관 문제로 생긴 이명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나아질 수 있다. 또한 이명 재훈련 치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 이 치료는 환자의 긴장이나 불안을 해소하는 상담 지도와 더불어 소리발생기나 보청기 같은 도구를 사용해 계속해서 음자극을 줘 이명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명 재훈련 치료는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이명을 잊고 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명은 특히 피로하거나 수면장애가 있을 때, 주위가 조용할 때,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 심해진다. 따라서 과로를 피하고, 주변이 적막하지 않도록 적당한 소음을 유지하는 게 좋다. 특히 잘 때 시계나 라디오 소리를 작게 해두면 수면에 도움이 돼 이명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신경을 자극하는 카페인 섭취나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01/20221101016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