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사망으로 인한 슬픔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라이스대 연구팀은 배우자의 사망으로 느끼는 슬픔이 염증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배우자를 잃어 슬픈 증세가 증가한 참가자는 신체 염증 수준이 최대 17%까지 높았다.
상위 3분의 1에 속하는 참가자는 하위 3분의 1에 속하는 참가자보다 54%던 높은 염증 수준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염증은 노년기 거의 모든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우울증이 높은 염증 수치와
연관된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 이번 연구는 우울 증상에 관계없이 슬픔이 염증을 유발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저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