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해도 소용없다?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헐적 단식은 식사와 단식을 정기적으로 반복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다.
중국 남방 의과대 난팡 병원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의 장기적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비만 환자 139명을 모집해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두 그룹 모두 12개월 동안 남성 참가자는 1500~1800kcal를 섭취하도록 했고, 여성 참가자는 1200~1500kcal를 섭취하도록 했다. 이때, 한 그룹은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만 음식물을 섭취하는 간헐적 단식을 실행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실험 시작 전과 후에 허리둘레, 체질량 지수, 체지방량, 대사 위험 인자 등을 측정했다.
12개월 후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측정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약 6~8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체지방량, 허리둘레, 체질량 지수가 모두 조금씩 줄어들었다. 다만, 간헐적 단식을 했던 그룹과 하지 않았던 그룹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허리둘레, 체질량 지수, 체지방량, 혈압, 대사 위험 인지 등 대부분의 부분에서 두 그룹 간의 실질적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적어도 비만 환자에게서 시간제한 식이요법은 체중, 체지방, 대사 위험 요인의 감소와 관련해 더 유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30/20220530020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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