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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 집나간 식욕 되찾으려면?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6-28     조회 :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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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집나간 식욕 되찾으려면?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 탓에 기운이 빠지고 식욕이 없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식욕부진이 계속된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식욕부진의 원인과 개선법을 알아봤다.

◇식욕 떨어뜨리는 ‘여름철 호르몬’들
여름철엔 식욕부진이 생기기 쉽다. 더운 날씨는 입맛을 떨어뜨리는 호르몬들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날에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위장 운동을 저하시키고 효소 분비도 줄이는데, 이 과정에서 식욕이 줄어든다. 또한, 여름에 음식을 먹을 땐 열이 자연스레 많이 발생한다. 이때 열을 덜 내기 위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돼 식욕이 줄어든다. 실내외 온도 차가 입맛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밖은 덥지만, 실내는 냉방으로 춥다 보니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면서 식욕이 줄어드는 것이다.

식욕은 대개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식욕부진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영양실조, 면역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된다면 식중독 위험이 큰 여름철에 식중독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식욕이 없더라도 끼니는 꼭 챙겨야 한다.

◇신맛 음식으로 위산 분비 자극
그렇다면, 식욕을 어떻게 하면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먼저 먹기 싫어도 조금이라도 음식을 먹어보자.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는 양을 늘려야 식욕이 생긴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살을 찌우고 신진대사를 늦추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은 닭고기,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는 달고 찬 음식은 웬만하면 피하자. 달고 찬 음식보다 오미자, 매실 등 신맛이 나는 음료는 침과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능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운동도 식욕을 부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덥다고 가만히 있으면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 30분 정도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은 식욕을 유발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6/27/20220627019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