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별 다른 운동 효과… 아침 운동은?
운동은 시간대에 따라 각기 다른 효과를 낸다. 아침 운동과 저녁 운동이 가져다주는 건강효과를 알아본다.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있다면 새벽·아침 운동을 나가보자. 특히 아침엔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달리기, 수영, 구기종목, 근력운동이 효과적이다. 햇볕을 쬐며 하는 아침 운동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 촉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상시간이 앞당겨진 만큼 잠에 드는 수면 시각도 빨라지기 때문에 숙면에도 좋다. 밤에 하는 운동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불면증 환자에게 좋지 않다. 불가피하게 저녁 이후에 운동해야 한다면 잠들기 3~4시간 전에 운동을 마쳐야 한다.
반대로 저녁 운동이 더 좋은 사람도 있다. 천식, 류마티스관절염, 허리디스크(요통) 환자는 저녁 운동이 더 잘 맞는다. 아침이나 이른 시간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고 건조한 때인데, 이러한 환경에서 하는 운동은 기관지에 자극을 줘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관절염 환자에게도 저녁 운동을 추천한다. 자고 일어난 직후 우리 몸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뻣뻣한 상태다. 이때 운동을 하면 관절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그 외 고혈압, 심장질환자 역시 비교적 혈압에 무리를 덜 주는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저녁 운동으론 긴 시간 운동 강도가 낮은 걷기, 맨손체조, 가벼운 조깅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17/20230517029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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