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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안 고픈데… 자꾸 꼬르륵 소리 난다면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5-26     조회 : 1,514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25/2023052502044.html [377]

배 안 고픈데… 자꾸 꼬르륵 소리 난다면 ‘이 병’일 수도

갑자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 민망해지는 상황이 있다. 이를 장음항진증이라고 하는데, 보통 배가 고플 때 비어있는 위와 장 속에서 공기가 움직여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가 고픈 것도 아닌데, 장음항진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특정 생활습관이나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어떤 게 있을까?

장음항진증은 공복이 아니더라도 장에 공기가 많이 찼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빨리 먹거나 ▲흡연을 하거나 ▲껌을 씹었거나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등의 상황이다. 이때는 평소보다 입속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 공기가 장까지 전달되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가스를 많이 만드는 유제품이나 통곡물, 밀가루 등의 음식을 먹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질환 때문에 장음항진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병,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 근육의 과도한 수축 운동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배출되지 못한 가스가 장 내에서 이동하면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난다. 특히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장에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물소리가 날 수 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장질환이다.

크론병이 생기면 위장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장이 좁아지는데, 이 때문에 음식물을 소화하기 어려워 가스가 차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소리가 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장운동이 느려지고 소화가 어려워져 장음항진증이 생길 수 있다.

장음항진증이 계속된다면 소화를 돕기 위해 매실차나 페퍼민트차, 생강차, 부드러운 음식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화제, 가스제거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낫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 때문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25/20230525020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