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몸짱 되려고 ‘이것’ 하다간 신장 망가져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6-19     조회 : 651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6/16/2023061601992.html [274]

몸짱 되려고 ‘이것’ 하다간 신장 망가져

신장 건강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신장 기능을 해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과도한 소염진통제 복용

소염진통제 중, COX 효소 억제제 기전의 약은 신장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COX-1 효소는 신장, 위장, 혈소판 기능 유지에 쓰이며 COX-2 효소는 몸에 염증이나 상처가 났을 때 생성된다. COX 효소 억제제는 혈압 상승, 부종, 단백뇨 등의 부작용 위험도 있다. 신장 기능이 이미 저하된 노인,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등은 특히 진통제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과격한 근육 운동

근력 운동을 할 때 근육세포가 파괴되면 근육 속 물질인 마이오글로빈, 칼륨, 인 등이 혈액에 스며들어 신장 기능을 악화한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횡문근융해증 위험이 높아진다. 횡문근융해증이란 운동으로 손상된 근육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이로 인한 독성물질이 체내에 퍼지는 질환이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 해당 기능이 독성물질로 인해 마비돼 신부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무리한 운동을 한 뒤, 근육통과 부종이 있고 붉은색 혹은 갈색 소변이 나온다면 신장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운동할 때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은 필수다.

◇고단백 식이

체중 감량, 근육 증진 등의 목적으로 고단백 식사를 2~3주 이상하면 신장 기능이 감소한다. 고단백 식사는 체중 당 하루 1.5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전체 섭취 열량의 25~35% 이상을 단백질로 구성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신장이 과여과 현상을 겪는다. 신장은 간에서 분해된 단백질 대사산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 단백질 양이 지나치면 혈액을 과도하게 걸러 사구체 경화, 단백뇨 등을 유발한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 연구팀이 참여자 1천명 이상을 평균 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고단백 섭취군은 신장 기능이 빠르게 감소했고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높았다.

◇흡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신장 쪽 혈류를 감소시켜 기능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흡연은 신장암과도 매우 관련이 깊다.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장암 발병위험이 1.5~2.5배 더 높다.

◇짜게 먹는 식습관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도 신장 건강에 매우 해롭다. 짠 음식 섭취로 체내 나트륨이 많아지면 신장에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신장에 결석이 생기면 주위 조직에 자극이 가해져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혈뇨, 옆구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금, 고추장, 된장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양념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식초, 후추 등 향신료나 파, 마늘 등 채소를 활용해 요리의 맛을 더하는 게 좋다.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가급적 건더기 위주로 먹고 위에 소스가 뿌려지는 음식은 소스를 따로 담아 조금씩 찍어 먹어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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