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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진 ‘뒷모습’이 질환 신호?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10-08     조회 : 792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07/2021100701809.html [345]

달라진 ‘뒷모습’이 질환 신호?

평소와 다른 ‘뒤태’가 때로는 질환을 알리는 신호가 되곤 한다. 많은 사람이 앞모습만을 보고 건강 상태를 판단하지만, 의외로 뒷모습 또한 여러 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특히 어깨 모양이나 높이, 허리, 엉덩이 등은 뒤에서 봤을 때 상태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라운드 숄더

정상적인 어깨는 뒤가 곧고 바르게 펴져 있다. 반면 양쪽 어깨가 동그랗게 말린 ‘라운드 숄더’의 경우, 목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래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이나 수험생, 평소 운동량 부족한 사람일수록 ‘라운드 숄더’를 겪기 쉽다. 라운드 숄더가 있는 사람은 평소 목을 뒤로 많이 젖히게 되며, 이로 인해 목디스크나 목·어깨 주변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어깨 높이 차이

뒤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차이를 보인다면 척추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척추측만증의 경우, 허리가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휘어지면서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몸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 있다. 척추측만증 외에 허리디스크가 있어도 어깨 높이가 차이날 수 있다. 허리를 90도로 숙이면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척추 질환 외에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확인하고 싶다면 탈의한 상태에서 양측 어깨 높이와 견갑골(날개뼈) 비대칭, 허리선 비대칭, 골반 높이 등을 유심히 살피도록 한다.

납작한 엉덩이

신체 중심인 엉덩이 근육은 건강과 운동능력의 지표다. 엉덩이가 납작하면 척추 주위 근육이 대부분 빈약하며, 이로 인해 운동 중 생기는 충격이 허리와 무릎에 그대로 전해진다. 이는 허리·무릎 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엉덩이가 납작할 경우 골반뼈와 마찰이 잘 일어나, 엉덩이 부위 ‘점액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 없이 평평한 허리

허리가 건강한 사람은 척추기립근이 정상적으로 발달해 척추를 따라 세로로 ‘골’이 형성돼있다.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 역시 몸 앞쪽보다 등과 허리에 더 많다. 그러나 척추기립근이 약한 사람의 경우, 세로 골 없이 평평한 채 뼈만 도드라진다. 이는 잦은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걸음걸이

뒤에서 봤을 때 엉덩이를 빼고 뒤뚱거리듯 걷는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일 수 있다. 이는 척추 뼈가 미세하게 서로 어긋난 상태로, 통증을 피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뒤로 빼고 뒤뚱거리며 걷게 된다. 사고를 당하거나 노화로 인해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생기기 쉽다. 초기에 통증을 방치할 경우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07/20211007018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