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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웃고, 잘 자는데… 내가 '우울증'?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7-13     조회 : 702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12/2022071201360.html [259]

잘 웃고, 잘 자는데… 내가 '우울증'?

늘 즐거워 보이고, 잠도 잘 자고, 식사도 잘 하는데, 우울증인 사람이 있다. '비정형적 우울증'의 증상이다.

비정형적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전체 우울증 환자의 3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만,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우울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또 낮에 졸음이 많아지는 춘곤증과 헷갈리기도 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식욕 증가 ▲수면시간 증가 ▲매사에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증상 ▲심한 감정 기복 ▲몸이 무거워져 모든 일에 흥미와 의욕이 떨어짐이 있다. 이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비정형적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정형적 우울증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변인의 상실, 과도한 스트레스, 사고 후 외상, 대인관계 문제 등 외부적 요인일 수도 있고, 호르몬의 변화, 월경, 지병 등 내적인 요인일 수도 있다.

비정형적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를 실시하는 것이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점차 좋아지며, 만약 과도한 수면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각성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또 잠을 많이 잘 수록 의욕 저하,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의료진의 감독하에 '수면 박탈 치료'를 받아 잠을 적게 자면서 무력감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12/202207120136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