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운동도 좋지만… 발·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1-12     조회 : 782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1/11/2022011101386.html [274]

운동도 좋지만… 발·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많은 이들이 비는 소망과 염원 중 제일 앞선 것이 바로 건강이다.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건강은 중요하다.

사람들은 건강에도 위계를 정한다. 눈에 띄거나 민감한 부위의 건강은 우선적으로 챙기는 반면 발처럼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소홀히 여겨지는 부위는 뒷전으로 미뤄둔다. 하지만 발과 발목을 포함한 족부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중세 최고의 화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발을 가리켜 "인체 공학상 최대의 걸작이자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발은 제2의 심장' '인체의 노화는 발로부터 시작' 등의 말이 있을 정도로 발은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오래 전부터 발 건강은 몸 전체의 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졌다는 의미다.

올해는 건강, 그 중에서도 발 건강을 먼저 신경 써보자. 발과 발목에 이상이 나타나 발 건강이 무너지면 적절한 걷기나 운동을 할 수 없어 다른 질병을 유발하거나 삶의 질이 완전히 저하될 수 있다. 발과 발목의 병을 예방하고 아프면 바로 치료받아야 한다.

먹고 살만한 나라가 되면서 웰빙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로 인해 운동의 중요성도 함께 대두되면서 과거보다 폭발적으로 발과 발목의 환자가 증가한 것을 목도하고 있다.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과격한 걷기는 족저근막염을 초래하고, 등산을 자주 가는 분들은 발목을 삐는 빈도가 늘어나 발목 인대 및 연골 손상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예쁘지만 발에는 불편한 하이힐을 신으면 생기는 무지외반증 환자도 많아지고 있고, 누적된 발목 손상으로 인한 발목 관절염 환자도 몇 배 증가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동은 중요하다. 그러나 무리하거나 잘못된 운동, 운동 중의 부상 등은 항상 발과 발목을 위협한다.

과거에는 발과 발목을 포함한 족부를 전문적으로 보는 병원이 적었지만, 최근에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이라도 하듯 족부 의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 발, 발목, 족부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족부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도 15년간 발목과 발만을 치료해온 의사로서, 새해에도 독자 여러분의 발목과 발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1/11/20220111013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