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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견 막는 '밀착' 생활습관 5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04-13     조회 : 1,042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2/2021041201942.html [322]

오십견 막는 '밀착' 생활습관 5

봄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9년 오십견으로 진료를 본 환자가 2월 12만4771명에서 4월 13만4721명으로 8% 증가해, 2019년 월별 환자 수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병원 어깨관절센터 이지민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봄철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켜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한다”며 “인대 염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계절적 요인으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겨울철에 안 하던 운동이나 대청소, 이사 등 무리한 신체활동이 늘면서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관절의 만성적 통증 및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흔한 어깨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이 특별히 없는 것으로 알려진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조직 주변에 달라붙어 통증 및 관절 운동의 제한을 일으킨다. 또한 외상이나 갑상선, 당뇨병, 경추 등에 질환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오십견 환자들은 점점 통증이 심해지며 특히 밤에 자려고 눕거나 자는 중에 통증이 특히 심해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경우가 되기도 한다.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다가 시간이 지나면 밖으로 돌리거나 앞으로 팔을 드는 게 어려워진다. 일상생활에서 머리 감을 때, 세안할 때, 목덜미를 만질 때, 머리빗을 때 관절 운동 제한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 일상적인 둔한 통증을 느끼고 통증으로 인해 어깨 사용이 점점 줄어들면서 어깨는 점점 굳는다. 이후 통증은 감소하고 운동 범위가 조금 회복되는 것 같지만 이러한 자연 회복은 1∼2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운동 범위 또한 완전한 회복이 어려우며 심하지는 않지만 불편한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별한 원인이 없이 어깨 관절의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관절 운동의 제한이 발생한다면 즉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초기에는 주로 통증 및 염증의 감소에 중점을 둔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약물요법과 주사 요법을 병행한 스트레칭 및 운동요법이 주를 이루지만 어깨 운동 범위의 경우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병원을 옮겨 다니는 경우가 많다.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해도 회복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시술이나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치료는 대부분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낭 해리술과 마취 하에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리는 관절가동술을 시행한다. 특히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낭 해리술은 어깨 충돌 증후군이나 석회성 건염, 어깨 힘줄(회전근개) 파열 등 오십견과 동반한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절개하지 않고 몇 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시행할 수 있어 몸에 큰 부담이 되지 않으며 수술 후 빠른 재활운동을 시행할 수 있다.

평소 오십견 예방을 위해서는 ▲어깨에 무리를 주는 자세 삼가기 ▲같은 자세 오랫동안 하지 않기 ▲스트레칭 자주 하기 ▲본인에게 맞는 근력 운동하기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 내원하기를 기억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2/20210412019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