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는데 결석? 의외의 요로결석 증상 3
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고, 그로 인해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통증이 없는 요로결석도 있다.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하는 의외의 요로결석 증상을 알아보자.
오심·구토·복부팽만
요로결석이 있는 환자는 심한 통증과 함께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 소화기계 증상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아환자의 경우, 특별한 통증이 없이 소화기계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성인이라도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 결석이 요관에서 방광으로 들어가는 부위에 있거나, 방광 내에 있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후에 남아 있는 것 같은 잔뇨감 등 방광자극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신장결석도 통증이 거의 없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강숭구 교수는 "신장에 있는 결석은 통증 등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경우에 따라 옆구리나 측복부의 불쾌감이나 둔한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혈뇨
요석이 있는 환자 대부분의 환자는 현미경 또는 육안으로 볼 때 혈뇨 증상이 있다. 통증이 없더라도 혈뇨를 봤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열
통증은 없어도 요석에 의한 합병증으로 요로계에 염증(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강숭구 교수는 "요로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위치 및 크기, 결석으로 인해 요로가 막혀 있는 정도, 감염의 여부 등에 따라 다르나 가장 흔한 것은 심한 통증이다"고 말했다. 그는 "결석이 요관에 내려와서 움직이거나 폐쇄를 일으키면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격심한 통증이 옆구리에서 시작해 복부나 허벅다리, 회음부 쪽으로 뻗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요로결석을 참거나 내버려두면 신기능저하, 요로감염, 패혈증 등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19/20210819017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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