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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특별히 안했는데 단단한 허벅지, 타고난...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8-12     조회 :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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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특별히 안했는데 단단한 허벅지, 타고난 근육일까?

간혹 운동하지 않는데도, 허벅지가 단단해 '근육형 허벅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근육형 허벅지는 단단하지 않다. 운동 후를 제외한 평소에는 오히려 말랑하다. 단단한 허벅지는 근육이 아닌 지방층이 두꺼운 상태다.

◇허벅지 단단한 이유, 지방층 두꺼워서
단단한 허벅지는 ▲셀룰라이트나 ▲두꺼운 피하 지방일 가능성이 크다. 셀룰라이트는 커진 지방 세포에 노폐물, 콜라겐 섬유, 체액 등이 엉겨 붙어 섬유화된 조직을 말한다. 지방이 축적된 곳에 림프액과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여러 물질이 단단하게 굳어버려 형성된다. 피하 지방층이 두꺼워도 허벅지가 단단하다. 피하 지방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지방이라, 내장지방보다 단단한 경향이 있다.

셀룰라이트와 피하 지방 중 두껍고 단단한 허벅지의 주 구성 요소는 맨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살을 누르거나 비틀었을 때 울퉁불퉁하게 올라온다. 또 피부 표면이 오돌토돌 매끄럽지 않고, 건조증과 처짐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피하 지방이 두꺼울 땐 마찬가지로 단단하지만, 피부 표면은 매끄럽다.

◇여성 호르몬, 지방 쌓이게 해
지방이 많아 단단한 허벅지는 보통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는 "여성은 허벅지에 지방을 분해하는 베타 수용체가 적고,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 수용체가 많다"며 "지방을 축적해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서로, 가임기 여성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고 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부 속 콜라겐 변성을 유발하고, 히알루론산 과중합도 일으킨다. 이때 순환이 잘 안되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체액이 피하 부위까지 침투하면서 셀룰라이트 생성이 촉진된다. 한편, 폐경기에 접어들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지방 축적은 허벅지에서 복부로 이동한다.

◇유산소·근지구력 운동 병행을
마사지, 유산소, 근지구력 운동을 하면 효과적으로 정맥 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 허벅지 지방도 물론 자연스레 빠진다. 김규남 운동지도사는 "폼롤러와 스트레칭으로 해당 부위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지구력 운동으로 전신 운동을 한 후 정리 운동을 하는 걸 권장한다"며 "지방과 산소를 주로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과 근지구력 운동은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베타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해 지방 대사를 촉진한다"고 했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달리기, 버피, 등산 등이 있다. 근지구력은 운동 종류보다 횟수와 강도가 중요하다. 스쿼트 등 하체에 자극이 가는 동작을 자신이 최대로 들 수 있는 무게의 50~60%를 들고 15~20회씩 3~5세트 운동해 주면 된다. 벽에 등을 대고 스쿼트를 하는 월스쿼트를 오래 버텨도 근지구력을 높일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골프공, 폼롤러 등 도구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자극을 가하면 섬유조직이 깨져 완화할 수 있다.

한편, 간혹 하체 운동으로 허벅지가 오히려 두꺼워질까 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김규남 운동지도사는 "근육이 크고 두꺼워지려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많아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남성의 10분의 1 수준이라 근육으로 허벅지가 굵어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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