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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증후군’ 손목 아닌 ‘여기’에도 생...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05-24     조회 : 997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5/21/2021052101779.html [294]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듯 발목에도 ‘발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흔히 터널증후군이라고 하면 손목에 생기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발목터널증후군을 겪는 사람도 적지 않다. ‘족근관증후군’으로도 불리는 ​발목터널증후군은 발목터널이 좁아지고 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한다. 신경 압박의 원인은 주변 부위 외상, 발목 혹 등 다양하다. 하지정맥류,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질환으로 신경 주위가 섬유화되거나, 족부 변형이 생긴 경우,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경우에도 발목터널이 좁아지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발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종아리부터 통증이 느껴진다. 이후 전체적인 발 감각 또는 발목·발바닥에 이상이 생긴다. 발바닥 감각이 무뎌지거나 반대로 타는 듯한 열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쑤시고 따끔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때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움직임 없이 멈춘 상태에서는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다른 발목질환들과도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판별한 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 통증으로 생각해 방치할 경우 근력 저하, 근육 위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받도록 한다.

초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치료, 운동재활치료 등이 시행된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신경압박이 심한 경우 수술치료(감압술)를 고려해야 한다.

발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발목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있다면 운동은 삼가고, 운동량을 급격히 늘리거나 오래 걷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많아질 경우 근육이 발목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운동할 때는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강도를 조절하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도록 한다. 발목 체중 부하를 줄이기 위해 평소 체중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며, 발목 자극을 줄여주는 기능성 운동화를 신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5/21/20210521017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