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병원 어디서든 쓸 수 있을까?
정부와 지자체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사용처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만 해도 지급 방법이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3가지인데, 세 가지 모두 사용처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모든 병·의원·약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일부 예외가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의료비에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용 가능 장소를 정리해본다.
1. '신용·체크카드'로 받은 경우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특별시, 광역시, 도) 내에서라면 모든 병·의원·약국에서 의료비 결제가 가능하다. 진료과에 상관없이 피부과, 성형외과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상호에 '병·의원'이 포함되지 않는 등 일부 병원은 카드사 업종 분류 체제에 따라 예외가 있을 수 있다 서울 서초구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해 병·의원에 대해 따로 업종 제한을 두지는 않았다"며 "다만, 일부 병원의 경우 카드사에 따라 업종 제한 분류가 달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도 이용 대상에 포함된다. 8월 31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2. '선불카드'로 받은 경우
선불카드는 신용·체크카드와 달리 지자체별로 사용 지역 제한이 다르다. 서울시는 서울시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경기도는 시·군 소재 신용카드 가맹점이면서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이어야 사용할 수 있다. 지자체별 자세한 내용은 발급 당시 안내자료를 확인하거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지자체가 정한 기준에만 해당한다면 진료과 등에 상관없이 모든 병·의원·약국에서 의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선불카드 역시 8월 31일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3.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병·의원·약국이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가입한 가맹점이며, 자신이 거주하는 광역 또는 기초(자치구 등) 지역 내에 위치한 곳에서만 쓸 수 있다. 따라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의료비를 결제하고 싶다면 미리 방문하고자 하는 병원이 본인의 거주지 내에 위치하는지, 또 제로페이 가맹점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지류형 상품권은 제한을 두지는 않았으나 8월 31일까지 사용이 권장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4/2020051402258.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