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다리 '따끔'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될까?
자려고 누웠을 때 다리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등 감각 이상이 느껴지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다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아져 계속 다리를 움직이게 되는데, 결국 수면장애로 이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자해(自害) 위험이 2.7배로 높아지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시도할 위험이 2.8배로 높다는 보고가 있다. 국내 성인의 5.4%가 하지불안장애를 겪는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체내 도파민 호르몬 불균형, 철 결핍으로 추정되고, 말초신경병증, 콩팥병, 갑상선기능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이상 증상을 자신의 '체질'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을 먹으면 빠르면 일주일 내 개선될 정도로 경과가 좋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게 좋다. 보통 도파민 양을 늘리거나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을 쓰며,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철분을 보충하거나,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 철 결핍, 말초신경병증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해당 원인을 치료하면 증상이 나아진다.
스트레스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악화해 명상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05/20211105006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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