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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유독 덥다면, 목에 있는 '이것' 문제일...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8-21     조회 : 928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9/2020081903286.html [279]

올여름 유독 덥다면, 목에 있는 '이것' 문제일 수도…

여름에 더위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올여름 유독 예년보다 더위를 많이 느껴 힘들다면 갑상선 문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더위를 느낄 때와 증상이 거의 똑같아 발병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갑상선 질환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 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체온 올라 안면홍조, 갱년기 증상과 혼동하기도
갑상선 호르몬은 세포 내의 대사활동을 촉진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 호르몬 조절이 어려워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이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면서 심장 박동, 호흡, 소화 작용 등이 지나치게 활발해진다. 이로 인한 가슴 두근거림, 안면홍조, 심하게 땀을 흘리는 증상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단순히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릴 때, 갱년기로 인해 더위를 많이 느낄 때와 비슷해서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다만, 심한 더위와 함께 ▲심한 감정 기복 ▲빠른 맥박과 호흡 ▲배변 횟수 증가 ▲잦은 설사 ▲식욕증가 ▲체중감소 ▲여성의 경우 월경의 양이 감소나 주기 불규칙 등 증상을 동반한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일 가능성이 더 높다. 드물게 물체가 두 개로 보이고 눈이 튀어나오는 안구돌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가족 중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꼭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혈액검사로 진단, 치료 안 하면 심부전 위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 때문에 발생한다. 우리 몸에 자가항체가 생기면 특정 세포를 무한정으로 자극해 질병을 발생시킨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자가항체가 생기면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과도한 호르몬 분비를 유발한다.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거나, 갑상선에 혹이 생기거나,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 복용한 경우도 유발요인으로 알려졌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검사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치료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1~2년간 복용한다. 만약 치료를 미루면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심부전이 올 수 있다. 골다공증 위험도 커진다.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면역체계와 갑상선에 악영향을 주는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의 요인을 줄여야 한다. 예방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 요오드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이미 항진증이 생겼다면 피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9/20200819032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