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기능 떨어진 사람이 주의해야 할 것
심부전 환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이 잘 이완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병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능력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안 되며 호흡곤란이 생기는 병이다.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생명에 치명적이다.
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설문 조사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기 능을 측정하기 위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게 했다. 수학 문제 풀기는 스트레스 상황을 겪게 하기 위해 실시했다. 그 결과, 수학 문제를 풀며 스트레스 상황을 겪었으며 평소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장이 이완되는 속도가 느렸다. 또한 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수축돼서 심장의 이완 기능에 악영향을 끼치고, 혈압도 높아져 심장이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데 무리가 가 심부전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티 해리스 박사는 “심부전은 치료가 어렵고 위중한 병이라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면 병이 더 악화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1/20200821015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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