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위암 진단 후 치료 않으면 5년 내 거의 사망
노년기에 암을 발견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게 좋을까, 최소한의 통증치료만 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거부하는 게 나을까.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교수 연구팀이 21일 이런 궁금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조기위암에서 전이가 본격화되는 진행위암으로 발전하기까지는 평균 34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병기별로는 1기에서 2기가 34개월, 2기에서 3기는 19개월, 3기에서 4기는 2개월이 소요됐다. 발병 초기의 위암이 두 배 크기로
자라는 데는 평균 1년이 걸렸다.
위암 진단 후 어떤 치료도 받지 않은 72명이 사망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1기의 경우 평균 63개월, 2기 25개월, 3기 13개월,
4기 10개월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나이는 암 진행 속도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75세 이상 고령 환자와 74세 이하 환자의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위암 진행속도에 차이가 없었다”며 “노인의 암은 느리게 자란다는 속설은 근거가 없으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5년 내 거의 다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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