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은 5만225명을 대상으로 걷는 속도와 사망률의 연관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든 종류의 사망 원인에서 보통 속도로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0% 낮았다.
빠르게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4% 낮았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에서 빠르게 걷는 사람이 사망률이 낮았다.
60세 이상에서 보통으로 걷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46% 낮았고, 빠르게 걷는 사람은 53% 낮았다.
연구팀은 “걷기는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빠르게 걷는 속도는 보통 5~7km/h 정도지만,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숨이 조금 가쁜 상태로 땀이 약간씩 나는 수준의 속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