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이 녹내장 위험 높여"
비염 환자 혈류장애가 눈에 영향
알레르기비염이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내용의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남대병원 안과 차순철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8614명의 자료를 조사했다.
이들 중 604명은 정상안압녹내장이 있었고, 8010명은 정상이었다.
정상안압녹내장과 알레르기비염 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는데, 정상안압녹내장군의 29.1%가 알레르기비염을 앓았고 이는 정상군(25%)보다 높은 수치였다.
나이, 성별, 만성질환, 흡연력 등을 모두 보정해도 정상안압녹내장군의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고 혈관이 확장되는 등 혈류장애를 겪는데, 이런 것들이 눈에도 영향을 줘서 녹내장을 유발했을 것이라 추정한다"며 "녹내장과 알레르기비염 모두 면역체계 기능 이상, 혈관 조절 장애, 자율신경 기능 장애 같은 요인을 공유하고 있어서 서로 관련성이 있다는 게 해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알레르기비염을 앓는 사람이라면 정상안압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염두하고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6/2018111600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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