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의 소아전문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 연구팀은 43~87세에 사망한 성인 13명의 뇌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뇌의 해마(학습·기억·인식을 담당)에서 수만개의 미성숙 뉴런을 발견했다.
미성숙 뉴런은 성숙한 뉴런보다 가지돌기(다른 뉴런이나 감각 기관으로부터 오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조직) 개수가 적고 부드럽다.
특히 가장 젊은 사망자인 43세 기증자의 뇌에서는 1㎟당 4만2000여 개의 미성숙 뉴런이 발견됐다.
폴 프랭클랜드 선임 연구원은 "뉴런이 평생에 걸쳐 생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단, 87세 기증자 뇌 속 미성숙 뉴런 수는 43세 기증자보다 30% 적어 나이 들수록 뉴런 생성이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같은 연령의 건강한 사람보다 미성숙 뉴런이 30%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