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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병 있는 사람, 코로나에 취약한 이유 발...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4-29     조회 : 1,049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8/2020042802749.html [361]

심장병 있는 사람, 코로나에 취약한 이유 발견




심장병 환자는 'ACE2 단백질' 수준이 높아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 병원 연구팀은 '비대형 폐쇄성 심근병증'로 인해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과 심장이 건강한 39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심장 근육 조직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대형 폐쇄성 심근병증 환자의 심장 근육에서 'ACE2 단백질' 수준이 대조군보다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는 세포 내부로 침투하기 위해 ACE2 수용체를 이용한다. 즉, ACE2 단백질 수준이 높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몸으로 침투하기 더 쉬워진다는 의미다.

한편 ACE2는 '인지오텐신I' 호르몬을 '안지오텐신II' 호르몬으로 변화하는 역할을 한다. 인지오텐신 호르몬은 모두 혈관을 수축하고, 혈압을 상승시킨다. 그런데 인지오텐신II는 더 강한 작용을 해 혈압을 더욱 크게 높인다. 이런 기전 때문에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혈압을 낮추기 위해 '인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연구를 주도한 미첼 액커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의 심장 약물치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여러 심장학회의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ACE2 단백질 수치가 높은 환자의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조직 손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8/20200428027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