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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다가 갑자기 '찌릿'? 다리경련, 겨울에 더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2-29     조회 : 1,079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28/2020122802202.html [348]

자다가 갑자기 '찌릿'? 다리경련, 겨울에 더 잦은 이유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했을 때나, 잠을 자는 도중에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의학 용어로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부르는 현상으로, 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근육경련이 발생하면 대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경직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짧게는 몇 초에서 몇 분간 지속되며, 경련이 풀린 후에도 얼얼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다양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칼슘·마그네슘 등 전해질 부족이다. 근육의 수축·이완을 돕는 전해질이 부족하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운동도 원인 중 하나다. 운동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리면 미네랄 성분이 빠져나가며 몸속 전해질의 균형이 깨진다. 이로 인해 신경세포 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쥐가 나는 것이다. 술이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도 전해질 불균형으로 근육경련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 근육경련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날이 춥고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겨울철에는 혈관이 쉽게 수축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혈액순환 장애가 근육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식습관 개선으로 수분과 미네랄 섭취를 충분히 했음에도 쥐가 난다면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근육을 천천히 마사지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갑자기 발바닥에 쥐가 났을 때는 경련이 발생한 다리를 가볍게 당겨 올려준 후, 발가락을 손으로 잡고 위로 당겨서 다리를 쭉 펴고 발등을 무릎 쪽으로 당겨 구부리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다리를 쭉 펴고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르면서 한 손으로는 발끝을 천천히 몸통 쪽으로 당겨서 종아리 근육을 늘여주면 된다.

만약 근육경련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방해될 정도라면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근육경련은 약물 부작용이나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물로는 고지혈증약과 이뇨제를 포함한 고혈압약, 천식약 등의 부작용으로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간질환, 콩팥질환, 갑상선질환, 디스크, 당뇨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질병에 의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28/20201228022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