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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하면 발목 ‘삐끗’… 의외의 원인 있다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10-13     조회 : 415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0/12/2023101201511.html [208]

툭하면 발목 ‘삐끗’… 의외의 원인 있다

유독 발목을 자주 삐끗하는 사람이 있다. 높은 신발 혹은 빠른 걸음 속도가 원인일 수도 있겠지만, 신발을 바꾸고 천천히 걸어보아도 계속 발목을 접질린다면 ‘발목불안정증’ 때문일 수 있다.

◇발목 접질렸을 때 방치하면 생겨
발목불안정증은 말 그대로 발목이 불안정해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것을 말한다. 발목을 움직일 때 뻐근하거나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발목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발목불안정증 환자는 20~30대가 가장 많다. 다른 나이대보다 활동량이 많아서다. 발목불안정증은 보통 발목을 접질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생긴다. 발목을 삐는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발등의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도 늘어난다. 늘어난 인대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4~6주가 걸리는데, 부기‧통증이 없다고 발목을 사용하면 인대가 늘어난 채로 아물게 된다. 그럼 반복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2018년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급성 발목염좌 환자의 20∼40%는 만성 발목불안정증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관리 중요… 발목 주변 근육 단련해야
만약 단기간에 발목을 2~3차례 접질렸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발목불안정증을 방치하다간 발목 관절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불안정증은 꾸준한 운동치료와 찜질 등 재활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 이때는 3~6개월간 발목을 최대한 사용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만약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늘어난 인대를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을 접합하는 ‘인대 봉합술’이나 발 힘줄 등으로 인대를 새로 만드는 ‘인대 재건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을 예방하려면 처음 발목을 접질렸을 때 대처가 중요하다. 깁스 등으로 발목을 고정해 인대를 보호하고, 얼음 마사지를 해야 한다. 압박 붕대로 발목을 보호하는 것도 좋다. 평소에 발목 주변 근육을 강화해 부상을 예방하는 것도 필수다. 운동할 때는 준비 운동과 발목 스트레칭, 발목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정리 운동을 모두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농구나 축구 등 발목을 급격히 많이 움직이는 구기종목을 할 때는 충분한 발목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다리를 뻗고 발목 밑에 수건을 둔 후, 발목으로 최대한 크게 원을 그리면 된다. 이때 무릎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다. 양쪽 발을 2초씩 15회, 3세트 진행한다. 평소 신발은 뒷굽이 넓거나 낮은 것을 신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0/12/20231012015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