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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복용하는 약 있다면, 진통제도 살펴보고...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09-30     조회 :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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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복용하는 약 있다면, 진통제도 살펴보고 먹어야

여러 약을 먹다보면 상호작용해 체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약물 복용 주의사항이나 약물 상호작용 등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특히 중·장년기, 노년기에는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복용하는 약의 종류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2019년 기준 보건의료 질 통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노인 중 70.2%는 약을 5개 이상 만성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료를 제출했던 OECD 7개국(평균 48.3%)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노년기 다수가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데, 약물 중에는 동시에 복용해선 안 되는 약도 있기 때문에 약물상호작용을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통증가실 일 없는 노년기에 주의해야 하는 약물 중 하나가 진통제다.

평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약이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병용하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으로 인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과 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 진통제를 사용하면 된다.

같은 성분의 진통제라도 ‘제형’에 따라 녹는 시간과 효과 지속 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통증의 종류에 따라 진통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관절통, 근육통, 허리 통증 등 지속적인 통증완화가 필요한 경우, 8시간 동안 긴 지속효과를 보이는 서방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방정은 약 성분이 체내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이중 구조로 설계돼 있어 서서히 녹는다. 최대 8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이와 달리, 복용 즉시 녹기 시작해 15분 내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속방정은 두통 등의 즉각적인 통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

서방정 제형 복용 시 진통 효과를 일정하게 보기 위해서는 한 번에 1~2정씩, 8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임의로 약을 쪼개 먹으면 약의 이중 구조가 파괴되므로 피해야 한다. 각 성분별로 하루 권장 복용량도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30/20210930012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