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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부터 시리다… 여성에게 ‘수족냉증’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10-05     조회 : 793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01/2021100101685.html [264]

가을부터 시리다… 여성에게 ‘수족냉증’ 잘 생기는 이유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은 벌써부터 손·발이 차고 시린 느낌을 받는다.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낄 정도의 온도가 아님에도 손이나 발이 차가워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손·발뿐 아니라 무릎,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 냉기가 느껴질 수 있다. 심하면 저림, 통증 등이 생기며, 소화불량, 만성피로, 식욕저하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부분 혈액순환 이상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위 등 외부 자극에 의해 혈관이 심하게 수축되면, 손·발과 같은 말초부위 혈관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고 손 시림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수족냉증을 많이 겪는 이유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생리통, 생리 불순을 겪는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이상이나 생리로 인해 혈액이 부족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신체 말단 부위 체온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40대 중반 여성은 생리·출산·폐경 등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손·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기 쉽다. 이밖에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에 의해 발생한 말초혈관질환 또한 수족냉증의 원인이 되며, 레이노병, 류마티스성질환, 디스크, 말초신경염, 갑상선질환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수족냉증을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외출 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고, 겨울철에는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옷은 두꺼운 옷을 하나만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식욕을 할 때는 38~40도 정도 물에 약 20분 간 몸을 담그도록 한다. 이 시간보다 오래 할 경우 빈혈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기초대사량과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체온을 높여주는 마늘·계피·생강과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 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01/20211001016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