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어눌한 말투, 어지럼증, 두통… 치명적인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1-05     조회 :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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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말투, 어지럼증, 두통… 치명적인 '○○○' 신호

요즘처럼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날에는 '고혈압성 뇌출혈'을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기온이 낮아질 때 혈관이 수축되면서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때 약해져 있던 작은 혈관들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될 수 있다. 이미 혈관이 약해진 상태인 고혈압 환자들을 더 위험하다.

뇌출혈의 발생 위치와 출혈량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이 일어나는 뇌의 위치는 뇌간, 기저핵, 시상, 소뇌 등 뇌의 깊은 곳에 있다. 일부 뇌출혈은 격렬한 노동 및 감정 활동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일상생활 중에 발생한다. 두통, 구역 및 구토, 점진적인 의식 저하, 혼수상태를 주로 보여 병원에 내원하며, 출혈의 위치에 따라서는 어눌한 말투, 실어증 등의 언어장애, 반신마비, 반신 감각저하, 보행장애, 안면마비, 시야장애, 경련 및 발작, 호흡마비, 어지럼증, 후두부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CT 또는 MRI 검사를 통해 허혈성 뇌경색을 배제하고 뇌출혈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으며, 조영증강 영상을 통해 다른 원인을 배제할 수도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의 치료는 출혈 위치와 출혈량, 환자 상태에 따라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눠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복용 중이던 항혈전제 중단, 고혈압제 투여를 통한 혈압 강하, 두개강 내 압력 상승 조절, 경련 및 발작 예방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출혈량이 많거나 뇌압이 상승하여 사망 등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며, 개두술 및 혈종제거술 또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혈종 배액술을 진행한다.

상계백병원 신경외과 최미선 교수는 "뇌출혈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응급실로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고혈압성 뇌출혈의 30일 사망률은 약 30~50%로 높은 편이므로 고혈압이 있는 경우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고,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모자나 목도리를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1/05/202201050075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