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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 복용 중 ‘술’ 마시지 말라는 이...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5-07     조회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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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복용 중 ‘술’ 마시지 말라는 이유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게 이상적이다. 약은 어떤 식품과 함께 복용하는지에 따라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자몽과 고지혈증약
만약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을 복용한다면 자몽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스타틴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을 위해 흔히 처방되는 약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에 의하면, 자몽이 스타틴 체내 대사를 방해하고 ▲두통이나 현기증 ▲근육통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자몽 속 푸라노쿠마린 성분이 CYP3A4라는 체내 효소 작용을 억제해 약물 혈중농도를 과도하게 높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자몽과 함께 약을 복용할 때뿐만 아니라 자몽을 섭취하고 24시간이 지난 뒤에 약을 먹어도 위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녹색 잎채소와 항응고제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 중이라면 녹색 잎채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녹색 잎채소는 ▲케일 ▲브로콜리 ▲시금치 등 비타민K가 풍부한 채소를 말한다. 녹색 잎채소의 비타민K가 와파린과 상호작용하면 약효를 떨어트릴 수 있다. 녹색 잎채소 외에 크랜베리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크랜베리와 와파린이 상호작용하면 약효가 과하게 나타나 과다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와 항생제
항생제와 함께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여드름 치료제로 흔히 처방되는 독시사이클린을 비롯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의 체내 흡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항생제 효과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항생제와 칼슘 식품 섭취 간격을 한두 시간 정도 유지하는 게 좋다.

◇술과 항생제
항생제는 알코올과 상극이다. 특히 치과 진료 후에 처방되는 메트로니다졸을 복용할 경우 금주는 필수다. 항생제와 알코올이 만나면 ▲복부 경련 ▲구역·구토 ▲두통 ▲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디설피람 유사반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7/20240507017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