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낮추는데 맛있기까지… 간식으로 '이것' 드세요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두 개가 나왔다.
인도 포티스 C-독 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이 비만 성인 60명을 3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식전 아몬드 20g을 섭취하는 그룹과 섭취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뉘었다. 참여자들의 혈당은 연속혈당측정기로 측정됐다. 그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그룹은 섭취하기 전보다 식후 혈당 수치가 18.05% 감소했다. 아몬드를 섭취하지 않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식후혈당이 10.07% 더 낮았다.
인도 마드라스 당뇨병 연구재단 연구팀이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352명을 12주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 중 174명은 매일 생 아몬드 43g을 간식으로 섭취했고, 나머지 178명은 섭취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 혈중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라자고팔 박사는 “연구를 통해 아몬드가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몬드는 당뇨병 발병을 늦추고 혈당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권장 간식”이라고 말했다.
아몬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아몬드 속 지방은 건강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으로 LDL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은 높여 혈관 건강에 좋다. 단, 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하루 한 줌 정도만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아몬드는 하루에 30g, 약 23알 정도 먹으면 된다.
한편, 이 두 가지 연구 결과는 모두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4/13/20230413020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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