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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욕장 갔다가 '응급실 行' 이어지는… '사...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7-25     조회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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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갔다가 '응급실 行' 이어지는… '사고 부상' 1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국내 해수욕장은 한 해 이용객이 1억명이 넘는 인기 휴가지다. 하지만 바다에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이 부산 해수욕장 인근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응급실을 찾게 되는 주요 원인은 ▲발 베임 ▲타박상 ▲물 빠짐에 의한 호흡곤란 ▲해파리 쏘임 ▲일광(햇빛)화상이 대표적이었다. 특히 발 베임 환자가 잦았다. 각각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발 베임=바다에 들어갈 때는 절대 맨발로 들어가면 안 된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조개 껍질이나 깨진 유리 조각 등에 베이는 경우가 많다. 이미 발이 베였을 때는 바닷물이 아닌 흐르는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야 한다. 바닷물에 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거즈 등으로 눌러 지혈한 후 병원을 찾는다. 간혹 동맥이 손상되면 피가 쏘듯이 분출할 수 있다. 이때는 놀라지 말고 심장과 가까운 부위의 상처 주변을 누른다. 그러면 출혈이 줄어든다.

▷타박상=타박상을 입었을 때는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말고 냉찜질, 압박, 높이 들기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냉찜질을 하고 붕대로 압박하면 혈액 순환이 덜 돼 부종, 출혈이 완화된다. 타박상 입은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는 것도 부종과 염증 완화를 돕는다. 머리 타박상 후 두통이 가라앉지 않고 심해지며 속이 메스껍거나, 가슴 타박상 후 숨차거나 호흡곤란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뇌출혈, 폐 손상이 생겼을 수 있다.

▷호흡곤란=물에 빠져 호흡곤란이 온 환자가 있다면 119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주변인은 환자 입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해 빼주고 환자 턱을 위로 들고 옆으로 약간 기울인다. 그래야 기도가 잘 확보된다.

▷해파리 쏘임=바닷물로 10분 이상 세척한다. 수돗물로 씻으면 촉수를 통해 피부에 침투한 독주머니가 터질 수 있다. 피부에 박힌 촉수는 플라스틱 카드로 살살 긁어 빼낸다. 처치 후에도 통증이 심하고 두드러기가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해파리 종류에 따라 독이 다르고, 치료법도 달라 해파리 크기·모양·색깔을 기억해놓는 게 좋다.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려면 바다에 거품이 심하거나 떠다니는 물질이 많은 곳은 피한다. 해파리를 발견했다면 피하는 게 최선이다. 건드리지 않고 천천히 물 밖으로 빠져나온다. 죽은 해파리에도 독성은 남아있기 때문에 만지지 않는 게 안전하다.

▷일광화상=햇빛으로 인해 피부에 화상을 입은 것을 일광화상이라 한다. 얼음팩이나 찬물로 해당 부위 열을 내리는 게 우선이다. 하루 이틀 지나면 가려움이 심해지는데 2차 감염 위험이 있어 손을 대지 않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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