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귀에만 이어폰 착용하는 습관,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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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8-19 조회 :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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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귀에만 이어폰 착용하는 습관, ‘이 병’ 유발할 수 있다
노래는 듣고 싶은데 외부 환경과 소통해야 할 때, 한쪽 이어폰을 잃어버렸을 때 한쪽으로만 이어폰을 착용할 때가 있다. 이런 행동이 습관이 된다면 갑자기 한 쪽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이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돌발성 난청이란 스트레스나 이어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난청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한 쪽으로만 이어폰을 착용했다면, 다른 쪽에 고막에 비해 강한 압력이 가해지고 주변 소리가 잘 안 들리게 된다. 따라서 어느 순간 이어폰을 착용했던 한 쪽 귀에 ‘삐~’라는 소리가 들릴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이 있다면 청력 저하와 함께 이명이나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의 약 1~2%는 뇌종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종양에 의한 돌발성 난청은 청력이 서서히 저하되므로, 이상 징후가 발현했다면 반드시 병원에 찾아가야 한다.
돌발성 난청은 급격한 청력 저하를 동반하기 때문에 증상 발견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좋다. 발병 첫날에 치료를 시작해도 이미 청력 저하가 진행됐을 수 있다. 실제 환자 중 3분의 1 정도는 치료 후 정상 청력을 회복하지만, 3분의 2는 부분 회복되거나 회복되지 않는다.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회복률이 낮아진다. 갑작스러운 난청 증세, 귀에 내용물이 꽉 찬 느낌, 먹먹함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을 권한다. 돌발성 난청으로 인한 이명은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쪽 귀의 이명이 커지거나 전화를 받았을 때 양쪽 귀 소리가 큰 차이를 보인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치료한다. 달팽이관과 청각신경의 염증성 반응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혈당·혈압 상승 ▲안면홍조 ▲위장장애 ▲간·신장 손상 ▲녹내장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고용량 투약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입원 후 인슐린을 함께 투약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효과가 없다면 고막 안쪽 중이에 위치한 '고실'에 주사로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입할 수 있다.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은 스테로이드를 고막 안쪽에 주사하는 시술로 보통 1~3일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행한다.
돌발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귀의 피로도를 낮추는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력 보호를 위해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음악을 듣고 싶다면 가능하면 스피커로 듣고, 이어폰을 꼭 써야 한다면 한 시간 듣고 10분 정도는 휴식이 필요하다. 한쪽으로만 이어폰을 착용하는 습관 역시 피해야 한다. 술, 담배, 커피 등은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를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또한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주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14/20240814022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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