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끝나고 왔더니, 눈 붓고 가려울 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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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5-02 조회 :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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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30/2024043001585.html [219] |
외출 끝나고 왔더니, 눈 붓고 가려울 때… '이 방법' 쓰는 게 우선
창문을 잠깐 열어둬도 창틀에 꽃가루가 눈에 띄게 쌓이는 요즘이다. 이럴 때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는 사람들이 있다.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들이다. 상계백병원 안과 이지혜 교수는 "눈 점막은 외부로 노출돼있어 대기 중 특정 항원(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접촉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며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해지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은 눈 가려움, 따가움, 시림, 충혈, 눈물 흘림, 분비물 분비, 결막부종 등 다양하다. 눈이 가려워 비비거나 분비물을 닦아내다가 이차적으로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며, 염증이 눈물층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항원이 눈물에 섞여 비루관을 통해 목 뒤로 넘어가면 코 점막에서도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비염이나 인후자극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이지혜 교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대부분 증상이 가볍고 별다른 합병증을 남기지 않는다"며 "하지만 소아에서 봄철에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이 비교적 심하고 만성적으로 보인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단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 아닌 봄철 각결막염일 수 있기 때문이다. 봄철 각결막염은 검은자위(각막)에 염증이나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소아에서 주로 생긴다. 후유증으로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안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토피가 있는 소아나 성인에서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는 경우에도 각막의 지속적인 염증과 신생혈관을 동반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진료를 권장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근본적인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대기 중 항원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특정 계절에 외출을 줄이거나 보안경을 착용해 볼 수 있다. 인공누액을 자주 점안해 안구 표면에 남아있는 항원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긴 염증 물질을 씻어내고 알레르기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만세포를 안정시키는 알레르기 결막염 안약이나 단기간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점안하면 도움이 된다.
이지혜 교수는 "눈이 붓고 가려울 때는 눈 주위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가렵다고 눈을 심하게 비비면 염증반응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택트렌즈 착용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잠시 착용을 중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30/20240430015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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