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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에도 암이 생긴다? 의심 증상은 '이것'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7-19     조회 :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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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도 암이 생긴다? 의심 증상은 '이것'

암은 대장, 위, 폐 등 몸속 주요 장기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뼈, 근육, 연골 등 근골격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를 '육종암'이라고 한다. 암 환자 10만명 당 1명 정도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편이다. 국내에서는 한 해 약 1600명의 육종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육종암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뼈에 발생하는 뼈암(골육종)이고, 나머지는 근육, 신경, 혈관, 지방, 섬유조직 등 뼈를 제외한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연부조직육종)이다. 뼈암은 뼈의 껍질에서 생길 수도 있고 뼈 속 골수에서도 생긴다. 암이 뼈를 깨고 튀어나오기도 한다. 또한 뼈암 50% 이상이 무릎 관절 주위에 생긴다. 그 다음으로 고관절 주위, 어깨 관절 주위에 많다. 연부조직에 생기는 암은 50% 가량이 팔다리에 생기고, 복강 내가 15%로 그 다음으로 많다.

뼈암의 경우 10~20대에 잘 생기고 이후 발생이 줄었다가 50대 무렵 발생률이 높아진다. 뼈암이 소아, 청소년기에 잘 생기는 이유는 한창 뼈가 성장하는 단계여서 돌연변이 암세포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근육 등에 생기는 연부조직암은 전연령대에서 고루 발생한다. 연부조직암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횡문근육종(가로무늬가 있는 근섬유로 이뤄진 운동근육에 발생한 암)은 소아청소년기에 잘 생기고 활막육종(관절 주머니 속을 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암)은 청년기에 주로 생긴다. 50대 이후 장년, 노년기에는 지방육종이 많다.

골육종의 의심 증상은 해당 부위 통증이다. 주로 다리, 골반 등이 아프다고 한다. 노인들은 허리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오인해 치료를 방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단순 디스크인 줄 알고 여러 가지 통증치료만 1년 넘게 받다가 골육종이 말기로 진행된 후 확인한 안타까운 환자도 있다.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다가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생겨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뼈 안에서 암이 자라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약한 충격에도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없던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육종암이 발생하면 암이 발생한 부위와 그 주변 정상조직 일부를 수술로 들어내야 한다. 육종암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효과가 크지 않은 암이다. 그래서 악성도가 높은 육종암은 아직 5년 생존율이 50~60%에 불과하다. 환자 수가 적다보니 항암제가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 보통 암이 있는 부위 뼈를 절제한 후 인공관절 같은 대치물을 넣거나, 절제한 뼈를 다시 쓰는 '자가골 재처리'를 시도한다. 자가골 재처리란 떼어낸 환자 뼈에서 암 조직 등을 모두 긁어내고 65도의 생리식염수가 담긴 수조에서 30분간 열처리를 한 후 원래 위치에 다시 삽입하고 금속으로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환자의 뼈 대신 기증자뼈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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