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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더 심해지는 자외선… '눈 보호' 필수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8-29     조회 : 416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26/2022082601701.html [136]

가을에 더 심해지는 자외선… '눈 보호' 필수

여름에는 강렬한 햇빛 때문에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을에도 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오히려 자외선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광각막염·백내장·황반변성 발생 위험 ​
가을은 예상외로 자외선 양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태양과 지구가 이루는 각인 '태양 고도'가 낮아져 지표면과 태양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외선 양도 많아진다. 또한, 구름양 때문에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이 늘어나기도 한다. 가을은 여름보다 맑은 날이 많아 구름양이 적어 구름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땅에 내려오는 자외선이 많아진다.

자외선은 눈 표면뿐 아니라 수정체, 망막까지도 도달할 수 있어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광각막염'이다. 광각막염은 각막이 화상을 입어 ▲충혈 ▲눈물흘림 ▲통증 ▲시야흐림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을 쉬게 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회복이 느리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안연고를 발라 치료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백내장과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은 백내장 발병률이 최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홉킨스 의대가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어부 8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내장이 있는 그룹은 백내장이 없는 그룹에 비해 연평균 자외선 노출량이 21% 많았다. 황반변성도 생기기 쉽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자외선이 망막 색소 상피층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황반변성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물이 크거나 작게 보이고, 직선이 굽어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하는 선글라스 착용해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다. 안질환이 있거나, 라식,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을 받았다면 이 시간대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하게 된다면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무조건 색이 진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색이 진하면 동공이 커져 오히려 자외선 유입이 늘어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UV 코팅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또 자외선이 위·아래·옆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안경을 바짝 쓰는 것이 좋다. 이마를 기준으로 6㎜ 정도 떨어지면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이 약 45% 증가한다. 흐린 날씨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구름이 햇빛을 반사해 자외선 양을 늘리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도 고인 물과 물방울에 자외선이 반사돼 자외선 복사량이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26/20220826017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