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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질은 기술이다… 닦을 때, 헹굴 때 지킬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9-22     조회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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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은 기술이다… 닦을 때, 헹굴 때 지킬 것들

양치질은 치아 건강을 위한 첫 걸음이다. 치아를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규칙적으로 이를 닦는 것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닦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된 습관을 갖고 있으면 매일 양치를 해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올바른 양치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계면활성제·첨가제 씻어내려면 5~6회 헹궈야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칫솔질 후 입을 잘 헹궈야 한다. 귀찮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입을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치아에 치약 속 ‘계면활성제’가 남을 수 있다. 치약에 기본 성분으로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는 치아에 묻은 기름기 성분 이물질(유지성 유기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도데실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이 해당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에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식욕부진과 같은 문제를 겪거나 모체·태자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위해평가).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오래 남아 있을 경우 치아 착색이 발생하거나 입 안이 건조해질 가능성도 있다. 치약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계면활성제들은 1~2번 정도만 헹궈도 씻겨나간다. 다만 일부러 조금 헹굴 필요는 없다. 치약에 들어간 계면활성제와 여러 첨가제를 제거하려면 5~6회 정도 헹구는 게 좋다.

치약에 물 묻히면 세정력 떨어져
치약을 짠 뒤 물을 묻혀 닦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같은 행동은 치약의 세정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해 세척 효과를 높여준다.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소량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것도 연마제의 역할 중 하나다.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도 희석될 수 있다.

뻣뻣한 칫솔로 강하게 닦으면 치아 마모 위험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뻣뻣한 칫솔로 치아를 강하게 닦는 행동 역시 삼가야 한다. 간혹 개운한 느낌을 받기 위해 칫솔모가 뻣뻣한 칫솔로 강하게 문지르기도 하는데, 이 같은 방법으로 양치하면 치아와 잇몸을 효과적으로 닦을 수 없으며 오히려 치아나 치아와 잇몸 사이가 마모될 수 있다. 치아 표면은 단단한 법랑질로 이뤄져 있고 안쪽은 부드러운 상아질, 내부 신경조직으로 구성됐다. 법랑질은 외부자극으로부터 상아질과 신경조직을 보호하는데, 강한 칫솔질로 인해 이 부분이 깎여나가면 상아질이 노출돼 외부자극이 신경조직으로 쉽게 전달된다. 찬물을 마신 후, 또는 별다른 원인 없이 치아가 자주 시리다면 이미 마모된 상태일 수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막으려면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끝이 뾰족한 미세모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칫솔 머리 크기는 치아 두 개를 넘기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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