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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 망가뜨린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0001-11-30     조회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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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망가뜨린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경고한 ‘위험한 식습관’

여름에는 평소보다 식습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음식이 쉽게 상하고,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잘못된 식습관이 이어지면 식중독이나 탈수, 소화기 질환 등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어떤 식습관을 주의해야 할까?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에게 물었다.

◇여름철 과식, 췌장염 위험 키울 수도
여름철에는 ‘과식’을 하지 않도록 평소보다 주의해야 한다. 최석재 교수는 “여름철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이 피부로 많이 몰리면서 위와 장으로 가는 혈류는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며 “위장관 운동과 소화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고열량·고지방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땀을 많이 흘려 탈수되기 쉬운 상태인 것도 문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위산과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지 않고 위장 점막도 약해져 소화 기능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찬 음료나 술을 함께 마시면 위장 운동이 둔해지고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서 더부룩함, 복통, 구토 등을 겪기 쉽다.

과식은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고지방 음식과 과도한 음주가 겹치면 급성 췌장염 위험이 커진다. 날씨 탓에 세균이 증식한 음식 상태라면 식중독이나 급성 위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석재 교수는 “평소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사람은 과식을 특히 삼가라”며 “심장에 부담이 커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식사 전 물 충분히 섭취하고 천천히 먹어야
과식을 예방하려면 식사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탈수되기 쉬운데, 이때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필요 이상으로 먹는 경우가 있다. 최석재 교수는 “식사 20~30분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면 ‘가짜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식사를 시작할 때는 밥이나 면보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포만감이 빨리 생겨 자연스럽게 전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식사 속도를 늦추는 것도 중요하다. 뇌가 포만감을 인식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천천히 씹으며 먹어야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모임이나 뷔페에서는 먹을 양만 개인 접시에 덜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늦은 밤 술과 기름진 안주를 함께 먹는 것은 위장과 췌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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