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노인의 낙상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15-08-21     조회 : 1,956  

노인의 낙상 fall down

<정의>
 미끄러지거나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등의 행위로 신체에 상해를 입는 일

<원인>
1. 일반적으로 낙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바닥이 미끄럽거나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걸을 때 발생되는 환경적 요인과 하체의 근력이나 평형유지 기능 등이 약해져서 생기게 되는 조정 능력 감소와 같은 경우
2. 다리의 힘이 약해져 걸음걸이가 불안정하며 다리를 끌고 걷는 경우, 운동신경 감각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3. 반사 반응 속도가 느린 경우
4. 근육 약화로 인해 균형 유지 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

특히 노인들의 경우 발을 헛디디면 균형을 재빠르게 잡지 못하고 반응시간도 늦기 때문에 잘 미끄러지고 넘어지게 된다. 이는 근골격계에 근력 감퇴 및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함으로써 민첩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한 골밀도의 감소에 의한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경미한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치료>
 낙상은 단순한 찰과상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손상까지 다양하다. 낙상으로 인한 대표적인 골절에는 고관절 골절, 척추 압박 골절, 손목 골절 등이 있다. 고관절은 허벅지 뼈와 골반이 연결되는 부위로서,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 집안이나 길을 가다가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인데다 장기간의 침상안정을 요하므로 근력과 뼈 강도의 저하뿐 아니라 욕창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의 경우, 골절 부위를 금속내고정물로 고정하거나 인공관절로 바꾸어주는 수술이 필요한데 이러한 고관절 부위 골절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능한 한 환자를 빨리 움직이게 해서 합병증을 얻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손목 부위 골절은 모든 골절의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특히 골다공증이 심한 60세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일어난다. 대체로 넘어지면서 손을 짚었을 때 생기는데 손목뼈가 부러지면 손목 부위가 아프고 부어오르며, 피멍이 보일 수도 있다. 며칠 있으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손목이 포크처럼 변형이 되기도 한다. 뼈가 별로 어긋나지 않은 경우에는 뼈를 맞춘 뒤 6~8주간 석고 고정을 하며 많이 어긋난 경우에는 뼈를 맞춘 뒤 금속판이나 의료용 철심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예방>
 낙상을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운동이다. 통증이나 불편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일상적인 집안일을 계속하면서 틈틈이 몸의 유연성을 유지시켜 주는 맨손 체조나 걷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 주는 것이 기본적인 건강 비결이자 낙상 예방법이다. 외출을 할 때에는 옷을 가급적 따뜻하게 입도록 하고, 균형감을 잃지 않기 위해 손을 주머니에서 넣고 다니는 대신에 장갑을 늘 끼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 노인들은 나갈 때 반드시 지팡이를 지니고 다니도록 해야 하며,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또한 수면 부족, 과로 등의 넘어질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을 없애고 질환으로 복용 중인 약제가 있다면, 혹시 부작용으로 균형 장애, 현기증, 어지럼증,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평형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주 적은 양의 알코올에도 많은 장애를 받을 수 있으므로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