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어지럼증 유발하는 새로운 질병 발견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18-07-11     조회 : 917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1/2018071100955.html [240]

국내 연구진, 어지럼증 유발하는 새로운 질병 발견

어지럼증은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원인 중 2위를 차지한다

반복적인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이명, 이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청력소실을 동반하는 메니에르병과, 편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전정편두통이 꼽히며, 드물긴 하지만 뇌종양이나 뇌혈관질환 등도 반복성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반복성 어지럼증을 겪는 환자 중에는 여러 번의 검사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 연구팀이 반복적인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질환을 발견했다.

최근 미국신경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일부 환자에서 소뇌와 뇌간의 전정기능이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으로 항진되어 있는 등 기존 어지럼증 환자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성이 발견됐다.

이들 환자에서 보이는 눈 떨림은 메니에르병, 전정편두통 등 다른 어지럼증 질환에서 나타나는 눈 떨림에 비해 2~3배 정도 길게 지속되며 때로는 어지럼증의 강도가 매우 높게 유발되었고, 공통적으로 심한 멀미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새로운 질환은 머리를 좌우로 반복적으로 흔든 후 유발되는 눈 떨림을 관찰하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법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뇌기능이 불안정하고 예민해져 있더라도 평상시에는 증상에 어느 정도 적응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으나, 신체 내의 변화 혹은 외부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이러한 적응 상태가 교란될 때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환자들에게 신경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인 ‘바클로펜’을 투여할 경우, 어지럼증 및 멀미 증상이 크게 호전되며 안진(눈 떨림)도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신경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신경학(Neurology)’ 6월호에 편집자 코멘트와 함께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1/20180711009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