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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리오 장염, 결막염, 수족구…‘휴가철 질...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8-06     조회 :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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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장염, 결막염, 수족구… ‘휴가철 질환’ 총정리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날씨는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인다. 최근에는 여름 휴가 동안 해외에 나가기 어려워 바다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은데, 바닷가에서 흔히 먹는 음식들은 식중독을 잘 일으키기도 한다. 각종 눈 관련 질환이나 피부질환에 걸리기도 쉽다. 모처럼 얻은 휴가를 망치고 싶지 않다면 여름 휴가철 주의 질환을 미리 알아두자.

▶비브리오장염=여름철에는 생선, 어패류 등을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는 사람이 많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간 비브리오 장염 환자의 78%는 여름철(8~9월)에 발병했다.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다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한 성인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기도 한다. 그러나 간 질환자, 혈색소침착증 환자, 면역력이 낮은 노인 등은 패혈증으로 발전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산물을 먹은 후 복통·발열·구토·피부 병변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패류를 먹을 때는 속까지 익을 수 있도록 충분히 익혀 먹는다.

▶결막염·다래끼=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안질환은 결막염, 다래끼가 있다. 특히 바닷가, 수영장 등 물놀이를 갔다가 유행성 결막염에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결막염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세균성 결막염과 바이러스성 결막염이다. 누런 눈물이 많이 나온다면 세균성 결막염, 투명하게 흘러내리는 눈물이 많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확률이 높다. 흔히 '아폴로병'이라고 부르는 눈병도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한 종류다. 여름에는 감염 위험이 높아져 다래끼도 더 잘 생긴다.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눈을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렌즈를 낀 채로 수영하지 않고, 눈병이 유행할 때는 물놀이를 피하는 게 좋다.

▶수족구병=수족구병은 입·손·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소아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수족구병 전체 환자 수는 72만4000여 명에 달했고, 6~8월 여름철에 발병한 환자가 가장 많았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대부분 3~5일 만에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직 수족구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장난감 등 생활용품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병에 걸린 아이는 나을 때까지 단체생활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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