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입으로 자꾸 쓴물이… 역류성식도염 완화습...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2-15     조회 :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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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자꾸 쓴물이… 역류성식도염 완화습관 7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가슴쓰림 증상을 흔히 겪고, 입으로 쓴물이 올라오기도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식도조임근'이 느슨해져서 발생한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생활습관들을 알아본다.

상체 쪽 침상 올리고 자기

누우면 위와 식도가 평행선을 이루게 된다.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식도조임근이 느슨해진 상태라서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웠을 때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역류해 올라올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이 심한 경우에는 쿠션이나 베개 등을 이용해 상체 부위를 높이고 자면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머리만 높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체 전체를 비스듬히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과식하지 않기

과식하면 위 내용물 양이 늘어나서 위산 분비가 증가한다. 위 속에 있는 음식물이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주머니처럼 생긴 위의 아랫부분이 확 늘어남에 따라 윗부분인 식도조임근이 느슨해진다. 이 때문에 위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과식하지 않게 천천히 씹어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야식은 피하되, 먹고 나면 최소 2시간 후 취침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고 바로 자는 것은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생활습관이다.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위와 식도가 평행을 이루고 중력이 수평이 된다. 소화가 채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라서 위에 남아 있던 음식이 식도 쪽으로 올라오기 쉽다. 야식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지만, 먹게 되었다면 적어도 두 시간 이후에 자는 것이 좋다.

카페인·기름진 음식 피하기

커피, 녹차, 코코아,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식도조임근을 느슨하게 하기 때문이다. 가슴쓰림 등 증상이 심하면 일시적으로라도 끊는 게 좋다. 커피 같은 경우 정 끊기 어려우면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조금씩 다시 마시는 것도 괜찮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도 식도조임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역류성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고지방식을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고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위 내용물이 역류하기 쉬워진다.​​

뱃살 빼기

복부비만에 해당한다면 당장 뱃살을 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복부 지방이 위가 있는 복부 압력을 높이므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 복부비만을 확인하려면 비만을 측정하는 BMI 지수보다는 복부 둘레를 재봐야 한다. BMI와 복부비만이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배꼽을 기준으로 해서 복부 둘레를 쟀을 때 성인 남자는 90cm, 성인 여자는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이다.

금주하기

술을 마시면 위액 분비가 늘어나고, 위액 속 위산이 증가해서 역류성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술로 인해 생기는 상황도 역류성식도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일단 술을 마시다보면 자연스럽게 안주를 많이 먹게 된다. 음식물이 위에 머물러 있으면서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고, 식도조임근을 느슨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술 마시고 바로 잠들게 되면 미처 장으로 내려가지 못한 음식물이 다시 위로 역류할 수 있다.

운동은 식후 30분 뒤에 하기

식사를 하면 소화시키기 위해서 혈류가 위와 장 쪽으로 몰린다. 이때 몸을 쉬게 해야 위가 활발하게 운동해서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적어도 30분은 쉬어야 위장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식후에는 음식물이 가득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식도조임근이 느슨한 상태다. 이때 바로 과격한 운동을 하면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6/20201216010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