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어떻게 짜야 할까?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2-22     조회 : 724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21/2020122101722.html [258]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어떻게 짜야 할까?

피부에 난 여드름을 짤 때면 제거 후 흉터가 남지 않을까 우려하게 된다. 실제 잘못된 방법으로 여드름을 짤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따라서 얼굴이나 목 등에 여드름이 생겼다면 여드름 종류를 파악한 후 각 여드름에 맞는 올바른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빨간 ‘구진성 여드름’
여드름균은 피지를 분해하면서 유리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이 주변 모낭벽이나 진피를 자극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빨간색 여드름은 염증을 동반한 ‘구진성 여드름’으로, 염증이 심할수록 모양이 크고 빨갛다. 염증 정도에 따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구진성 여드름은 여드름 전용 비누나 화장품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거나,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티트리 용액을 바르는 것으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 등을 이용해 여드름 원인인 피지샘을 파괴하는 피부과 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 구진성 여드름을 잘못 제거할 경우 여드름균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얗고 좁쌀만한 ‘비염증성 여드름’
하얗고 작게 올라온 여드름은 주로 ‘비염증성 여드름’이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두꺼워진 각질층에 막히며 나타나는데, 눈에 띄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작고 하얀 비염증성 여드름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자외선에 자주 노출될 경우에도 비염증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피부에 흰색 알갱이가 튀어나온 상태라면 따뜻한 타월로 모공을 연 후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도록 한다.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여드름을 짠 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주 1~2회 정도 각질 제거 제품을 이용해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노란 고름 쌓인 ‘농포성 여드름’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중심부에 노란 고름이 쌓였다면 ‘농포성 여드름’일 가능성이 높다. 농포성 여드름은 구진성 여드름보다 염증이 악화된 상태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름이 많이 찰수록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짜내는 것이 좋다.

농포성 여드름을 잘못 짜낼 경우 고름과 함께 피부 조직이 떨어져 나오며 피부에 움푹 파이는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부과에서는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여드름 전용 압출기로 고름을 짜낸 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레이저 시술을 시행한다. 이미 여드름이 생겼다면 여드름 흉터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를 재생시키는 프락셀 레이저 흉터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21/202012210172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