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림요양병원


 
  무심코 눈 비비다가 생기는 병 4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2-24     조회 :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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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눈 비비다가 생기는 병 4

눈이 피로하거나 가려울 때 무심코 비비는 경우가 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눈을 습관적으로 비비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눈을 비비는 습관이 유발하는 안질환을 알아본다.

원추각막
눈을 자주 비비면 각막에 미세한 상처를 내거나 충격을 준다. 이로 인해 각막이 점점 얇아지면 각막이 원추형으로 변하는 '원추각막'이 발생할 수 있다. 원추각막은 각막이 얇아져 원뿔형 모양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시력 저하, 왜곡, 눈부심, 번짐, 자극감 등이 발생한다. 원추각막이 진행돼 급성 원추각막 혹은 각막수종으로 이어지면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 저하가 일어날 수도 있다.

안검하수
눈을 비비는 습관은 '안검하수'를 유발하기도 한다. 눈꺼풀 피부는 얇아서 눈을 비비는 등의 물리적 자극이 지속되면 피부가 쉽게 늘어지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안검하수가 생길 수 있다. 안검하수는 위쪽 눈꺼풀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질환이다. 처진 윗눈꺼풀은 눈동자를 덮고, 심하면 동공을 가려 시야가 방해된다. 같은 이유로 화장을 지우는 과정에서 눈 부위를 심하게 문지르는 것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눈꺼풀염
눈을 비비는 습관은 눈꺼풀 안쪽 각막이나 결막을 자극해 상처를 낼 수 있다. 손에 있던 세균이 침투하면서 결막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눈동자에 염증이 생기면 각막염이 발생하거나, 눈꺼풀에 다래끼가 생길 수도 있다. 염증이 발생하면 충혈, 가려움,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가렵다고 해서 눈을 비비면 염증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단, 치료받아야 한다.


난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눈 비비는 습관으로 인해 난시가 생길 수 있다. 성장기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각막은 성인보다 유연하다. 때문에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압력을 받으면 각막이 특정 방향으로 변형될 수 있다. 난시가 있으면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흐리게 보인다.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이가 눈을 자꾸 비빈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23/20201223018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