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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리만 바꿔도 '통증'이 줄어든다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06-15     조회 : 624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15/2021061500719.html [207]

잠자리만 바꿔도 '통증'이 줄어든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허리 통증을 앓는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허리디스크 환자는 잠자리만 바꿔도 통증이 줄어들어, 알아둘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푹신한 침대와 딱딱한 침대 중 어느 것을 골라야 할까?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는 25개의 척추뼈가 수직으로 연결되어 중심을 잡고 있다. 이러한 척추뼈 사이엔 외부의 충격을 흡수시켜주는 디스크 연골이 들어있는데, 장시간 동안 딱딱한 곳에 누워서 잠을 자면 바닥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허리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또 밤잠을 자주 설치게 되면 척추뼈의 형태가 변형되고 디스크에 들어있는 수분과 영양이 떨어진다.

맨바닥도 마찬가지다. 맨바닥에서 자면 허리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생겨 척추 곡선을 유지하기 힘들다. 여기에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밤사이 낮은 온도로 인해 척추 주위의 근육이 수축되고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자주 뒤척이거나 옆으로 잠을 잘 경우 허리에 심한 부담을 준다.

반대로 너무 푹신한 곳은 어떨까? 오히려 허리의 C자 굴곡을 가중시켜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엉덩이와 배가 튀어나온 척추전만증 환자의 경우 푹신한 곳이 척추 곡선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반대로 척추후만증과 일자척추를 가진 사람의 경우 살짝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해야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며 "허리디스크 환자는 똑바로 누운 채 무릎 밑에 베개를 받쳐주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고,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는 옆으로 누워서 베개를 다리 사이에 끼고 자는 자세가 좋은데, 이 자세가 허리 신경이 눌리지 않고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병원장은 "각자 체형에 따라서 사람마다 조건이 달라지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잠자리를 고르기 위해선 반드시 푹신한 곳과 딱딱한 곳을 직접 누워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다만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굽혀서 자는 새우잠이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디스크를 눌러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15/20210615007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