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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증 겪는 사람, '이 자세'로 자면 증상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11-17     조회 : 550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16/2021111601697.html [160]

어지럼증 겪는 사람, '이 자세'로 자면 증상 악화

잠자는 자세는 아주 중요하다. 어떻게 자는 지에 따라 지병이 악화될 수도, 완화될 수도 있다.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잠자는 자세가 무엇인지 알아두자.

◇이석증
이석증 때문에 어지럼증을 겪는 사람이라면 질환이 생긴 쪽 귀가 천장을 향하게 한 채로 자는 게 좋다. 이석증은 몸의 균형을 잡는 이석이 신체 회전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에 들어가는 질환이다. 이석증이 생긴 쪽 귀가 아래로 향하면, 반고리관이 이석기관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게 되면서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갈 위험이 커진다. 미국 의학협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이석증을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 자세가 이석증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자세를 교정한 환자 62명 중 단 6명만 이석증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면 자세를 교정하지 않은 57명의 환자 중 11명에서 이석증이 재발했고, 이중 다섯 명은 두 번째 치료 후에도 또 증상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식도역류질환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해 있다. 왼쪽으로 누우면 위의 움푹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면서 위산이 아래로 쏠리고, 위산이 식도까지 올라가는 역류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소화기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사람의 수면 중 위산 역류 발생 횟수가 시간당 3.8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으로 누워 잔 그룹의 역류 발생 횟수인 0.9회와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횟수다.

◇척추관협착증·허리디스크
반듯한 자세보단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게 좋다. 옆으로 누우면 허리를 구부리기 쉬운데, 이런 자세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허리를 약간 구부리면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척추 신경이 느슨하게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워 두면, 척추관의 공간을 더 넓혀 통증 완화에 좋다.

◇강직성척추염
같은 척추질환이라도,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로 자는 게 좋다. 강직성척추염은 서서히 허리 뼈가 굳는 질환이기 때문에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척추와 관절이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매트리스는 허리가 들어갈 정도로 푹신한 것보다 다소 딱딱한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16/2021111601697.html